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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13:36

[펀글] 식품첨가물 이야기

중국산 먹거리로 인해 말이 많습니다.
멜라민이니, 중금속이니, 기생충알 김치니...
많은 식당에서 중국산 찐밥을 쓰고 있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것이고,
천원 김밥의 재료는 거의 100%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중국산 먹거리 뿐만이 아닙니다.
광우병 문제로 미국산 쇠고기는 찜찜하고, 조류독감이라도 한번 퍼지면, 닭고기 먹기가 꺼려집니다.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만큼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민감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민감한 사람들마저도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에서 잘 다루지도 않을 뿐더러, 사람들이 위해성에 대한 인식없이 무심코 먹어대기에, 어쩌면 중국산 멜라민 식품보다 더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잠깐 하려고 합니다.
빙그레에서 생산하는 바나나맛우유.
하루 판매량만 70만개에 달하는 상상초월의 대힛트 상품입니다.
매일유업에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라는 경쟁상품을 출시해서 바나나맛우유에 들어가는 황색 색소를 상기시키는 전략으로 마케팅을 했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런데, 바나나맛 우유는 노랗든, 하얗든 몸에 나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바나나우유 한병에 들어가는 설탕의 양이 각설탕 14개에 해당하고, 바닐라맛 합성착향료와 점증제니, 유화제니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갑니다.
아이들에게 바나나맛우유를 먹이는 것은 우유의 탈을 쓴 설탕덩어리 화학물질을 사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아기 키우는 부모님들, 아기 먹일 우유는 좀 더 좋은 것 먹이려고, 돈을 더 주고서라도 '베이비 우유' 먹입니다.
그런데, '아인슈타인 베이비'니, '앙팡' 이니 이런 우유 보면, '강화우유'라고 되어 있습니다.
'강화', 뭘 강화했다는 말일까요?
우유에다가 '칼슘강화제제'라는 것을 섞습니다.
문제는 소량 첨가되는 이런 강화제제가 우유와 같은 지용성 물질에는 잘 안녹습니다.
그래서, 우유에 잘 섞이라고 유화제를 넣습니다.
유화제는 강화제제를 우유에 골고루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유화제를 섞고 나니, 우유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점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그걸 회복하니 위해 점성을 강화하는 '점증제'를 섞습니다.
결국 베이비 우유에는 그냥 우유에는 안 들어가는 화학물질이 두가지나 더 들어갔습니다.
(*거기다 칼슘제제는 흡수성 논란까지 있으니, 그걸 넣기위해 아이들 우유에 화학물질을 섞는 것은 제조사의 소비자의 무지에 대한 농간에 가깝습니다.)
아이들 많이 먹이는 햄과 소시지.
여기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이 아질산나트륨입니다.
아질산나트륨은 질산나트륨과 납을 녹여서 만든 무색의 결정체입니다.
햄의 주성분은 고기에 대두단백이라는 콩을 원료로한 것을 섞습니다.
여기에 보존성을 높이고, 먹음직스러운 빨간색을 내기위해 아질산나트륨을 씁니다.
아질산나트륨은 많이 먹을 경우, 호흡곤란, 빈혈, 두통, 암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질산나트륨의 유해성에 대해서, 혹자는 청산가리 수준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유해성 논란에 사용금지 시키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값싼 대체물질을 찾기 어렵다는 육가공업자들의 논리에 결국 손을 들었다고 합니다.
가공식품의 유해성이 대해서 쓰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주말에 마트에 갔었습니다.
참치캔을 고르다 마트 자체상품이 다른 상품들보다 워낙 싸서 식품첨가물 표시를 읽어보았습니다.
다른 참치캔에는 없는 무수한 식품첨가물.
그 중에서도 L-글루타민산나트륨이 눈에 띄더군요.
예전에는 미원이라는 상품명으로 더 유명했던 화학조미료로 간경변, 지방간, 생리이상, 구토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먹거리는 무조건 싸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싼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마트에 가면 팔고 있는 간장,
가격이 3~4배 이상도 차이납니다.
왜 그럴까요?
가격이 싼 것은 화학간장과 양조간장을 섞어서 만든 막말로 간장맛 화학조미료이고,
비싼 것은 양조간장입니다.
식품 첨가물 한번만 읽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많이 알고 요구해야 합니다.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감귤.
소비자들이 노랗고 예쁜 것을 찾는다는 이유로 전부 에틸렌 처리해서 올라온다고 합니다.
에틸렌 처리하느라 쓸데없이 비용들고, 소비자들은 더 좋지 않은 식품을 먹게 되는 웃기는 상황입니다.
방송에 한번 보도된 덕분인지, 이번에 어떤 마트에 갔더니, '에틸렌 無처리'라고 크게 써 놓은 곳이 있더군요.
무우를 절여서 만드는 단무지.
무우를 절이면, 그렇게 탱탱하지도 않고, 색깔도 예쁘지 않습니다.
식품첨가물에 푹 담가서 탱탱하게 만들고, 노란 색소 넣어서 맛깔나게 만듭니다.
노란 색소에 문제를 제기하니, '천연색소' 사용이라고 써놨습니다.
무슨 색소 쓰나요?
'치자 황색소'
알고 보니, 치자는 식용으로 이용하는 식물이 아니랍니다.
일본에서는 위험도가 꽤 있는 식품첨가물로 분류되어 있다는군요.
무설탕이라고 '천연감미료 사용'이라고 써 놨습니다.
식품첨가물 읽어보니, '스테비아'라고 써 있습니다.
'스테비아', 이거 소주의 단맛을 내는데도 많이 쓰이는 이거 식물 추출물 맞습니다.
그런데, 발암물질로 유해성 논란이 있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비타민 제제.
비타 500이 몸에 좋을까요?
일단 비타민제제의 효용성 논란은 둘째치고라도 대부분의 음료에 들어가있는 안식향산나트륨.
문제 많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비타민 과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이쮸니, 방귀대장 뿡뿡이니...
거기에 들어가는 엄청난 색소와 착향료, 설탕을 포함한 감미료를 생각하면, 저런 쓰레기들을 왜 먹이는지 걱정됩니다.
세상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가끔은 막막합니다.
미국의 FDA에서 식품첨가물에 대한 허가권한을 쥐고 있는데, 대부분 거대 식품업자들의 뜻대로 결정되었습니다.
거기서 '허용량'이라는 해괴한 논리가 성립된 것이고요.
'몸에 안 좋기는 한데, 이만큼은 먹어도 괜찮다.'가 아니라, 사실은 '괜찮지 않을까?'정도입니다.
제약회사들은 1개의 신약을 허가받기 위해 수 많은 임상실험을 거칩니다.
그런데, 식품첨가물에서는 그런 과정이 생략되었습니다.
아무도 식품첨가물의 안정성을 검증하지도 않았고, 필요성도 느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그런 기준을 대부분의 나라들이 다 받아들여서 쓰고 있습니다.
화장품으로 사용되었던 납, 저렴하고 좋은 재료로 인정받던 석면, 마법의 약으로 칭송받던 마이신, 포유류에게는 무해하고 곤충만 잡는 최고의 농약 DDT(발견자는 노벨상까지 받았음)...
그 유해성이 알려지기까지는 무척이나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더 무서운 사실은 위에서 거론한 납, 석면, 마이신, DDT 등은 사용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데 반해 식품첨가물은 그 유해성이 알려지고도 여전히 '합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타르계 색소라 불리는 수 많은 색소들... 적색, 황색....
유해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계속 쓰입니다.
식품첨가물은 보존성과 맛을 높이고, 다양한 환경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풍부한 식생활을 영위하게 한 공로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에게 어떠한 경고도 없이, 이렇게 광범위하고, 무분별하게 쓰여지는 데에는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소비자가 많이 알고 요구해야 합니다.
불임문제와 아이들 조숙문제, 아토피, 천식, 비염...
환경 오염때문이라구요?
식품첨가물에 비해 인체에 간접적으로 접촉할 뿐입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 가지신 부모님들.
먹거리 개선하시면 많이 고쳐집니다.
가공식품을 줄이고, 원재료 사다가 한번이라도 더 요리해서 먹이세요.
기름과 조미료는 빼고요. 특히 기름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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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중구난방이라 죄송합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책 추천드립니다.
*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 안병수
*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 아베 쓰카사
* 슈거 블루스 - 윌리엄 터프티
- 자료출처 : www.monet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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